보이스피싱의 모든 것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은 어느덧 우리의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대한민국에서는 평균 194명 정도가 약 26억 원이라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 분들 중 상실감과 좌절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
예전에는 어눌한 연변 사투리와 같은 말투로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로스쿨을 졸업한 고학력자까지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는 등 보이스피싱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자녀를 납치 또는 사고를 빙자
- 부모와 자녀의 전화번호를 모두 알고 있는 사기범이 부모에게 발신번호를 변조하여 자녀가 납치 및 사고를 당했다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돈을 받아내는 수법입니다. 학교 또는 학원에 간 자녀를 납치, 군대에 간 아들이 사고, 유학 간 자녀가 납치를 당했다고 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메신저 상에서 지인을 사칭하여 송금 요구
- 인터넷 메신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해킹하여 로그인 한 뒤, 메신저에 등록되어 있던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지인들에게 금전을 요청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인터넷 뱅킹 정보를 알아낸 뒤 카드론 대금 및 예금 편취
- 범죄사건 연루, 정보유출, 명의도용 등을 명목으로 피해자를 현혹한 뒤 피싱사이트에 유도하는 범죄입니다. 이때 카드번호, 비밀번호, CVC 번호와 같은 신용카드 정보 및 계좌정보, 인터넷뱅킹 ID,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어 예금 및 대출을 진행하는 범죄 방법입니다.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허위 긴급공지 문자 메시지로 피싱사이트로 유도하여 예금 편취
- 금융감독원 또는 금융회사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지 내용(정보 유출 피해 확인, 보안승급 등)을 발송하여 피싱 사이트로 유도합니다. 그리고 피싱 사이트에 입력한 개인 금융정보를 통해 피해자 명으로 대출을 받거나 예금을 편취하는 범죄 방법입니다.
전화통화를 통해 텔레뱅킹 이용정보를 알아내어 금전 편취
- 범죄사건 연루, 정보유출, 명의도용 등을 명목으로 피해자를 현혹한 뒤 텔레뱅킹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 통장 비밀번호, 이체 비밀번호, 보안카드 정보 등을 알아내 피해자의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범죄 방법입니다.
피해자를 기망하여 자동화기기로 유인 편취
- 금융감독원 및 수사기관을 사칭해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건 뒤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 세금, 보험료, 연금, 대출 금리 등을 이유로 자동화기기로 유인합니다. 그리고 자동화기기에서 피해자가 직접 인출하게끔 한 뒤에 자금을 편취하는 범죄 방법입니다.
피해자를 기망하여 피해자에게 자금을 이체하도록 하여 편취
-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누군가가 피해자의 계좌에서 인출을 시도한다고 현혹한 뒤 거래 내역 추적을 위해 범죄자가 불러주는 계좌에 현금을 이체하게끔 하는 범죄 방법입니다.
신용카드 정보 취득 후 ARS를 이용한 카드론 대금 편취
- 개인 정보 유출, 명의도용, 범죄 사건 연루 등을 언급하며 피해자를 현혹한 뒤 카드번호, 비밀번호, CVC 번호와 같은 신용카드 정보를 알아낸 후 ARS를 통해 피해자 명의로 카드 대출을 받는 범죄 방법입니다.
상황극 연출에 의한 피해자 기망 편취
- 검찰, 경찰, 은행 직원 등을 사칭하여 검찰청, 경찰서, 은행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을 연출하여 피해자로부터 자금을 편취하는 범죄 방법입니다.
물품대금 오류 송금 빙자로 피해자를 기망하여 편취
-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숙박비, 물품대금 등을 송금하였다고 연락한 후에 실수로 송금을 잘못하였다면서 반환 또는 차액을 요구하는 범죄 방법입니다.
2.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상황
- 전화로 정부 기관이라 지칭하며 자금이체를 요구할 경우
- 금융감독원 팝업창이 뜨고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입력하게끔 유도할 경우
- 대출 처리 비용 등을 이유로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 고금리 대출을 선 상환하여 신용등급을 올린 후 저금리로 대출을 받게 해 준다는 경우
-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이메일, 파일, 링크 등이 첨부된 경우
보이스피싱 의심될 때 대처방법
- 경창, 검찰, 금감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체나 현금 인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 선입금 및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재차 확인이 필요합니다.
- 출처 불명의 악성 앱 또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습니다.
- 납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선생님 또는 친한 친구의 전화번호를 알아둡니다.
- 메신저를 통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 전화로 본인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3.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처 방법
- 경찰서 (112)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를 통해 상담을 진행.
- 보이스피싱 등 통신사기 피해자들의 피해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금융회사에 피해구제신청서를 접수.
※ 피해금액을 ATM 기기나 영업점 창구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였다면 찾을 수 없습니다. 피해금이 현금으로 인출되는 순간 환급은 불가능해집니다.
점차 진화하고 지능적으로 변화하는 보이스피싱의 피해는 금전적인 피해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까지 가중됩니다. 특히 전자기기 사용에 미숙한 노령층인 가족이 있으시다면 보이스피싱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알려주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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